11월 15~16일, 양일간의 학회를 마치면서 무엇보다도 ‘감사함’이라는 느낌을 새삼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제주의 날씨는 좋은 편이긴 한데 사실 매우 변덕스럽습니다. 그런데도 학회를 하는 동안에는 그야말로 청명한 날씨여서 얼마나 다행스러웠는지 모릅니다. Thanks to God!! 그리고 요즈음이 대학입시기간이어서 행정적인 일로 정말 바쁘실 텐데도 멀리 제주까지 발걸음을 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Thanks to you all!!

  이번 연합학술대회에서는 작년에 이어 “영어영문학연구의 확장/팽창Ⅱ”란 테마로 전국 각지에서 서른 일곱 분의 회원님들께서 연구논문을 발표해주셨고, 저희 학회와 함께 학회를 주최한 한국영미영문학회, 중앙영어영문학회, 21세기영어영문학회에서도 많은 교수님들이 참석을 해주셔서 풍성한 학술교류의 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심보선(연세대) 교수님의 미시사회심리학에 대한 초청강연과 길국희(Univ. of Sheffield) 교수님의 영어교육에 대한 특별강연도 영어영문학 연구를 확장/팽창시켜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씨앗이 되었다고 봅니다.

  작년 연합학술대회부터 짓기 시작한 ‘연합학회의 집’이 작년학술대회에서 이루어진 튼튼한 기초공사에 이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그 집의 기둥들이 세워졌습니다. 내년 한국영미어문학회 주관으로 열리는 학술대회를 천장과 지붕이 만들어질 것이고, 내후년 중앙영어영문학회 주관으로 열리는 학술대회를 통해 마무리 공사가 이루어져 ‘한국지방연합학회의 집’이 만들어질 때까지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만 하리라 생각합니다. 부디, 이번 연합학술대회 준비 과정에서의 부족했던 점들에 대해서는 해량(海諒)하여 주시길 바라옵고, 내년 대구에서 열릴『2020 가을 연합학술대회』에서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회원님들의 연구결실이 큰 산을 이루시고, 늘 건강과 평화가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19년 11월 18일

미래영어영문학회 회장 김 재 원 올림.